(탐방:서핑,카페) 경기 시흥 ‘웨이브파크’ / 카페 ‘플로레도 커피 선재점’

목차

  1. 웨이브파크
    1. 서핑일기
  2. 카페 플로레도 커피
  3. 선재도 목섬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웨이브파크에 다녀왔어요. 올해 시즌 첫번째 서핑이예요. 제가 주로 연습해 왔던 숏보드를 3년만에 다시 연습하기로 했어요. 서핑 연습을 하고 선재도에 있는 카페 탐방을 갔습니다. 함께 가볼게요.

서핑하러 가기 전날이예요. 7년전 호주에서 구입해 온 보드인데 7년 동안 쌓여 온 왁스를 벗겨내고 있어요. 귀찮아서 매번 그냥 덧칠해서 사용했거든요.

깨끗해졌습니다. 7년만이니까 상쾌하네요.

웨이브파크

웨이브파크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9시 반이예요. 집에서 8시 반에 출발했으니 강원도에 가는 출발 시간에 비하면 제법 여유가 있습니다.

매년 서핑 시즌 첫번째 서핑을 할 때마다 장비를 체크해 보고 있어요.

나자레에서 사온 티셔츠가 제일 눈에 띄어요. 그리고 요즘 서핑 스킬을 올려보려고 지상에서 서핑 스킬 동작 연습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스케이트보드도 보입니다. 이번에 해변에서 사용할 블루투스 스피커도 장만했고요. 그리고 신상 웻수트와 슬리퍼를 장만했습니다. 올해는 립컬 브랜드입니다. 처음으로 반팔 스프링 웻수트를 입어보기로 했어요. 2/2 mm 니까 10월 초까지는 입을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외에 드론도 있고 짐벌도 있고 사진 속에는 없지만 캠코더도 장만했는데 차에서 안꺼냈네요. 캠코더로 연습하는 장면 담아서 동작을 좀 더 나이스하게 보정해 보려고 하거든요. 내년에는 왠지 수중 카메라가 추가될 거 같아요.

들어가 보겠습니다. 참고로 주차장은 시즌 중에는 금방 만차가 됩니다. 그럴 경우 외부 공터 주차장을 활용해야 하는데 거리가 멀어서 오고 가기가 매우 힘이 듭니다. 그래서 웨이브파크 올 때는 일찍 오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강원도로 서핑하러 갈 때 6시 즈음 출발하니 그에 비하면 매우 여유가 있는 거 같아요.

웨이브파크 입장 전 내부 모습입니다.

저는 우측 파도를 이용할 거예요. 11시 초급 세션입니다.

오닐 샵이 있어서 필요한 서핑 용품을 여기서 구입하면 됩니다.

입장할 때 체크인을 해야 하는데 체크인하기 위해 지나가는 공간이 넓은 게 아니므로 서프보드는 저기에 두면 되요. 체크인 하고 다시 들고 안으로 가지고 가면 됩니다.

그리고 커다란 보드를 들고서 옷을 갈아 입는 락커룸에 갈 수 없기 때문에 보드는 저기에 두면 됩니다.

옷 갈아입고 왔어요. 락커룸에서 죽~ 길을 따라 오면 바로 이쪽으로 오게 되요. 아까 세워두었던 자신의 보드를 들고 서핑 하는 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이곳 약도예요. 아직은 서프존만 운영을 하더라고요. 수영하고 싶었는데 아쉽더라고요.

여기 보면 제일 상단에 체크인이라고 되어 있는데 서핑하러 입수하기 전에 꼭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레슨을 받지 않아도 서핑을 할 거라면 체크인을 해야 하거든요. 작년까지는 안전교육 동영상 시청 장소가 아래층에 있었는데 올해는 장소가 바뀌었어요.

두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좌측에서 동영상을 시청한 후 안전교육 이수했다는 사인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우측에서 자신의 서핑 시간 15분 전(매시 45분) 에 체크인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항목이 있는데 바로 입수 시간입니다. 아래에 보면 매시 55분 이라고 나와 있어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미리 보드를 들고 입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며 55분이 되면 바로 입수를 하고 패들아웃을 시작해야 합니다. 파도가 나오기 전에 라인업에 도착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파도가 나오는 중에 해당 세션의 첫 패들아웃을 하면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만 급해지고 도착하고 나면 팔힘이 금방 소진되어 여유 없이 첫번째 서핑을 시작하게 될 수 있어요. 어쩌면 해당 세션 동안 서핑을 하는 내내 마음에 여유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여유를 가지고 라인업에 도착하길 바랍니다.

서핑하고 올게요.

서핑일기

저기 앞에 가시는 강사 님 들어갈 때 입수를 하면 될 거 같습니다. 강사 님 없이 파도가 나오지 않을 테니까 말이예요. 저도 입수해 볼게요.

올해 다시 숏보드로 서핑 연습을 하려고 몇 개월 전부터 서핑 피트니스를 해 왔기 때문에 패들아웃은 문제 없었습니다. 보통 피트니스를 꾸준히 해오지 않은 주말 서퍼의 경우라면 시즌 첫 서핑 시 패들아웃을 할 때 굉장히 힘이 들 거 같아요.

이날 총 8개의 파도를 시도했습니다. 한개씩 어떤 상황이었는지 살펴볼게요.

첫번째 파도 : 빠졌어요.

두번째 파도 : 이번에는 하늘 보고 빠졌어요.

초급 파도이지만 서핑 실력이 초급자에게 적절치 않은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빠졌을 때 다가오는 파도 높이가 체감 키 높이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연습이 되어 있지 않다면 초급자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서핑 연습을 할 때 물 속에 빠질 경우 이러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번째 파도 : 일어섰는데 보드가 물 속으로 들어갔어요.

네번째 파도 : 드디어 일어났습니다.

다섯번째 파도 : 이번에도 넘어졌어요. 그래도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여섯번째 파도 : 동작이 점차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일곱번째 파도 : 뒷발이 왜 거기에 있니! 시즌 첫번째부터 몇회까지는 매우 엉성합니다. 차차 나아질 거예요.

여덟번째 파도 : 마지막 파도에서 나름 만족스러운 동작을 기억해 냈어요. 다음번 웨이브파크에 올 때는 이 동작부터 시작하면 될 거 같아요.

참고로 물에 빠질 때 매우 위험한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보드에 붙어 있는 핀입니다. 이 핀이 머리를 치게 되면 굉장히 치명적인 부상을 입게 됩니다. 초급자 시절에 보드 컨드롤 및 물에 빠지는 상황(와이프아웃) 이 익숙하지 않다면 헬맷 착용이 여러분의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서핑 끝! 나올 때 파도 타고 나오면 편해요.

여기는 매시 정각이 되면 매우 분주합니다. 서핑을 자신의 레저 생활 중 하나로 가진다면 재미있는 요소가 바로 이 부분이예요. 마치 게임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죠.

이제 이곳 웨이브파크 둘러볼게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좌측 영역이 좌측 파도이고 우측 영역이 우측 파도 입니다. 좌측 파도와 우측 파도의 차이는 레귤러 기준으로 라이딩을 할 때 자신의 배가 파도 면을 향하면 우측 파도입니다. 레귤러는 왼발이 보드 앞쪽으로 향할 경우 레귤러라고 합니다. 레귤러는 라이트핸더라고도 지칭해요.

여기서 서핑하는 모습을 가까이 구경할 수 있어요.

저분은 행텐이라는 기술을 시전하고 있는데 대단한 실력자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강습을 진행하면 이렇게 라인 밖에서 진행을 합니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외국인 유투버들이 이곳을 소개하는 것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 앞에 외국인도 핸드폰을 들고서 무언가를 설명하더라고요.

이곳은 서핑 훈련소 웨이브파크 입니다.

서핑 연습 다 했으니 보드 들고 이제 밖으로 나가야겠어요. 선재도에 있는 카페에 가려고 하거든요.

시화방조제를 건너고 있습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1시 반인데 주말 이 시간이면 여기 차 굉장히 많이 막힙니다.

선재도 가는 길에 있는 식당이예요. 전에 선재도에 갈 때 지나친 적이 있는데 기억해 두었다가 오늘 들렀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간장게장입니다. 맛있었어요.

오늘 탐방할 카페는 이곳입니다.

플로레도 커피 선재점

이곳은 선재도입니다. 선재도에는 인기있는 카페가 많은데 이 카페도 인기가 많더라고요. 들어가 보겠습니다.

카페에 들어서면 이곳 카페가 내세우는 특징 중에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저기 건너편에 있는 테라스 공간입니다. 아마도 저 공간이 이곳에 방문객을 불러들이는 특징인 거 같습니다.

테라스는 그렇게 넓은 것은 아니예요. 뷰가 좋아서 방문객들은 대부분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1층은 이러한 분위기 입니다. 1층 창가쪽 자리도 괜찮은 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카운터가 있는 층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2층으로 가보겠습니다.

2층은 이러한 분위기 입니다. 의자가 푹신해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여기 앉았어요. 뷰 나쁘지 않아요. 여기서 주문한 음료와 베이커리는 ‘카페 아인슈페너, 페퍼민트 티, 상하 목장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2개’ 입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뷰가 좋기는 한데 단점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바로 이점입니다. 대자연 오션뷰에 모텔 글자가 눈에 띄어서 완벽한 오션뷰 느낌이 안들더라고요. 나중에는 반대편 방향으로 앉아봐야겠어요.

테라스에 나오면 저기 다리가 하나 보이는데 저 다리는 영흥대교 입니다. 영흥도를 연결하는 대교이죠. 다음 번에는 영흥도에 있는 카페를 탐방해 봐야겠어요.

계단이 있어서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이곳 바닷가는 공식적인 해변은 아닌 거 같아요.

집에 가는 중에 눈에 들어온 곳이 있어서 가 보았습니다.

선재도 목섬

이곳은 선재도에 있는 ‘목섬’ 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섬입니다. 이 섬에 갈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간조 때 입니다. 지금은 간조 때여서 이 섬으로 갈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곳이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큰 몫을 한 섬인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바닷길이 열려야 갈 수 있는 섬이라는 독특한 특징을 가졌기 때문이죠. 한번 가보았습니다.

그저 걸어갔다 걸어오는 거여서 제 스타일의 관광 명소는 아닙니다. 그래도 선재도에 있는 명소에 한번 와 본 것으로 만족합니다. 전에 선재도에 왔을 때 가보고 싶었었거든요.

지금까지 웨이브파크와 선재도 카페 탐방이었습니다. 웨이브파크 올 때마다 선재도와 영흥도 카페 탐방을 해야겠어요. 다음 웨이브파크 때 이곳 곳곳을 탐방해 보겠습니다.

Related Articles

Respon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