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서핑) 웨이브파크 10월 1,2일

10월 1일(토)

12시 웨이브파크에 도착했어요. 안개가 잔뜩 낀 날이예요. 다소 쌀쌀했어요.

이날은 파도풀과 수영풀이 문을 닫았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파도풀에서 SUP 강습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1시에 서핑하고 나와서 커피 한잔했어요.

지난번에는 서핑 후에 오이도를 갔었는데 이번에는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여기 왔어요. 배곧생명공원 이예요.

배곧생명공원에서 이렇게 바다가 통하는 둔치로 연결이 되어있는데 여기는 한울공원 이라고 합니다. 저기 아래 보면 갯벌 체험도 하더라고요. 별도 관리하는 곳이 없는 것으로 보이니 물때 시간을 유의해야 할 거 같아요.

넓은 잔디마당도 있는데 이날 여기서 공연 준비를 하더라고요. 공연 전에 가수가 리허설을 하고 있었어요.

건너편에 송도 신도시의 높은 빌딩들이 보여요. 볼 때마다 호주의 서퍼스 파라다이스가 생각이 났어요.

여기를 오르면 배곧마루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이죠.

10월 2일(일)

웨이브파크에서 서핑 2일차입니다. 이날은 구름이 잔뜩 끼었어요. 어제보다 물이 차가웠습니다. 그래도 서핑을 하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았어요.

서핑 후에 삼겹살을 먹었어요. 서핑 후엔 고기죠!

지금까지 10월 1,2일 주말 서핑 후기였습니다. : )

웨이브파크 팁!

라인업을 가면 이런 풍경입니다. 이렇게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립니다. 여기 물 속은 2.8m 예요. 저기 벽면에 빨간 글씨로 써있죠. 그래서 여기 오려면 깊은 곳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자기 차례가 다가올 수록 이렇게 보드 방향을 돌려가며 위치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보드 위에 앉아서 보드 방향을 자유자재로 방향 전환을 할 수 있어야 하죠. 때에 따라서는 1,2초만에 180도 보드 방향을 전환해야 할 수 있어요. 왜냐면 내 앞에 있는 서퍼들이 바로바로 파도를 잡고 나아가면 금방 제 차례가 돌아올 수 있거든요.

자기 차례가 돌아오면 패들하고 파도를 잡으면 됩니다. 이날 서핑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저기 줄 서 있는 거 보이죠.

만일 파도 잡다가 바로 빠지게 되면 금새 파도가 밀려와요. 초급 파도이지만 체감 어깨 높이입니다. 그래서 웨이브파크 리프존에서 서핑을 하려면 빠질 경우에 대비하여 이곳을 빠르게 빠져나오는 방법도 익혀야 해요. 왜냐면 다음 서퍼가 빠진 사람이 안전하게 나갈 수 있도록 기다리고 있는데 이게 한 서퍼마다 파도 두개씩 허용이 되거든요. 빠르게 빠져나오지 않을 경우 줄 서서 기다리는 다른 서퍼의 파도 기회가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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