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트레킹,카페) 경기도 포천 트레킹 ‘한탄강주상절리길 3코스 벼룻길’ / 카페 ‘산토리니아’

목차

  1. 경기 포천 ‘비둘기낭 폭포’
  2. 경기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3. 경기 포천 카페 ‘산토리니아’

오늘은 트레킹하러 왔어요. 한탄강주상절리길 3코스 벼룻길입니다. 갔던 길을 다시 돌아와야 하는 코스인데 제법 긴 코스예요. 갔던 길을 돌아와야 하는 거여서 지루할 줄 알았는데 갈 때 초행길이어서 긴장을 했었지만 올 때는 여유 있게 걸을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볼게요. 여기는 한탄강지질공원 중 한 곳인 비둘기낭폭포 주차장입니다. 한탄강지질공원은 매우 커서 트레킹을 시작할 장소에서 가까운 주차장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비둘기낭폭포 주차장을 트레킹 시작 지점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참고로 3코스 벼룻길은 두 곳의 인기 명소를 포함하는데 바로 이곳의 명소인 비둘기낭 폭포와 하늘다리입니다.

이곳은 비둘기낭 폭포를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입구에 비둘기 모형을 만든 거 같아요.

비둘기낭 폭포 구경하러 가볼게요. 참고로 아직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트레킹 코스에 있는 두 곳의 명소를 구경한 후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할 거예요.

이곳에서 정말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했더라고요. 제가 본 건 선덕여왕 입니다.

주상절리길 지도예요. 현재 위치는 3번이예요. 3코스의 시작지점인 거 같아요. 이 시작지점이 바로 비둘기낭 폭포인 거 같습니다.

비둘기낭 폭포 가는 길에 꽃이 피었더라고요. 가서 만져보니까 인공 꽃입니다. 이런 인공 꽃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유는 꿀벌을 속이는 거잖아요.

경기 포천 ‘비둘기낭 폭포’

좌측으로 가면 비둘기낭 폭포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입니다.

비둘기낭 폭포1)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둘기낭 폭포입니다. 저 멀리 보니까 밑으로도 내려갈 수도 있는 거 같아요. 물이 많으면 위험해서 못 내려갈 거 같은데 내려가서 보면 또 다른 느낌일 거 같습니다. 제주도에서 봤던 천지연 폭포와 비슷해 보여요. 이미 천지연 폭포를 봐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어요.

1) 비둘기낭 폭포 : 폭포의 명칭은 폭포 뒤 동굴에서 “수백 마리의 백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서식하였다” 하여 둥지의 한자어인 “낭”을 붙여서 비둘기낭 폭포라 불리운다. (출처 : namu)

비둘기낭 폭포 전망대 바로 옆에 있는 또다른 전망대에서 바라본 이곳 풍경이예요. 아래 강은 한탄강입니다. 참고로 이 한탄강을 따라 오늘 트레킹을 할 예정이예요. 눈이 내려 앉은 겨울산이 아름답죠.

같은 전망대에서 반대편을 바라보았는데 저 멀리 한탄강 하늘다리가 보입니다. 3코스에 속한 명소 하늘다리 입니다.

한탄강 하늘다리로 가볼게요.

경기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이곳 트레킹 코스의 길은 이런 모습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바닥은 비포장이어서 일반 운동화를 신고 왔다면 발 바닥이 피곤할 수 있어요. 신발 바닥이 단단한 트레킹화 혹은 하이킹화를 신어야 할 거 같더라고요.

하늘다리부터 트레킹을 시작할 거라면 이곳도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이곳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다리는 관광지에 있는 여느 다리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건너가 볼게요.

군데군데 유리 바닥이 있어요. 여기 걸을 때 제법 스릴 있습니다.

건너면서 한탄강과 산 풍경을 볼 수 있어요.

다리를 건너서 우측으로 가면 한탄강을 따라 이어지는 4코스 멍우리길인 거 같아요. 저는 오늘 3코스 벼룻길을 갈 예정이므로 다시 다리 건너편으로 돌아갈 거예요.

겨울이어서 사람들이 많지 않은데 따뜻할 때는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올 거 같아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트레킹 코스에 접어듭니다. 트레킹 코스에서 대부분 길 모습은 이렇습니다. 나중에 트레킹을 마치고 집에 와서 생각을 해보니 인공적인 면을 최대한 적게 자연 위주로 조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1 km 걸어왔어요. 부소천교 앞에 있는 벼룻교에 가는 게 목표예요.

겨울이어서 나무들 잎이 다 떨어졌는데 다른 계절에 오면 정말 다른 느낌일 거 같습니다.

2 km 왔어요. 길이 비포장이고 눈길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힘이 들고 걷는 속도도 평소보다 더 느린 거 같습니다.

무슨 굴인가 궁금해서 호기심있게 쳐다봤어요.

하천에 의해 만들어진 굴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이런 고드름은 어렸을 때 시골에서 봤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거 같아요.

경사가 높은 오르막입니다.

여기 트레킹 코스는 이렇게 나무가 있어서 걷는 내내 시원한 풍경을 볼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뷰를 기대하고 오면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제 내리막입니다. 계단이 눈으로 쌓여 있어서 매우 조심해야 해요.

나무 데크 길은 끝나고 다시 비포장 길이 이어집니다.

약 절반 정도 왔어요. 전망대에 들러볼게요.

바로 저곳 입니다.

이곳 전망대는 한탄강주상절길이라고 검색하면 많은 블로그에서 소개하고 있는 바로 그 대표적인 뷰 포인트 입니다.

전망대에서 나와서 다시 트레킹을 이어갈게요.

가는 길에 캠핑장이 있더라고요. 눈이 있어서 그런지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푯말로 자연 지식을 알려주고 있어요. 당단풍나무2) 잎이 가장 예쁜 거 같아요.

2) 당단풍나무 : 손바닥모양의 잎으로 구성된 수관은 차광미가 뛰어나고 우산모양의 아름다운 수형은 여름철의 녹음을 더 한층 시원스럽게 하며 가을에 무르익는 붉은색 단풍은 흡사 꽃같은 느낌을 주며 한국의 가을 산야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것은 대부분 이 단풍나무이다. (naver지식백과)

아래는 가장 인상적이고 여운이 있었던 자연 지식이었어요.

이곳 3코스에는 두 곳의 캠핑장이 있는데 멍우리협곡 캠핑장과 한탄강둘레길 캠핑장입니다. 이곳에 캠핑하러 와서 트레킹을 하는 것도 매우 좋을 거 같더라고요.

3 km 걸어왔어요. 아직 목적지인 벼룻교까지 약 2 km 남았습니다. 길이 평지가 아니고 비포장이어서 여기까지 걸어오면 매우 지치더라고요. 돌아갈까 하다가 그래도 목적지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캠핑장 주변 화장실이 있다면 들리는 게 좋겠더라고요. 그리고 여기 푯말대로 부소천 방향으로 갔는데 좀 헤맸어요. 여기 부소천 방향 푯말은 차가 다니는 방향으로 안내하더라고요. 좀 헷갈렸습니다. 트레킹 코스 길은 표짓말 보다는 경흥길 이라는 스티커로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면 될 거 같더라고요.

징검다리가 있다고 하는데 건너가지 않았어요. 건너가면 왠지 오늘 트레킹 여정이 매우 험난해질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목적지에 다 왔어요.  나무가 많이 누웠어요. 이러다가 부러질 것만 같아요. 밑에서 나무를 받쳐줘야 할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기가 벼룻교 입니다.

이곳 경치는 이렇습니다. 역시 한탄강과 산 풍경이예요.

이제 원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12시에 출발했는데 여기 도착하니 오후 3시입니다. 본래 1시간 40분 코스인데 눈길인 점과 상당히 느긋하게 걸은 점 그리고 두 곳의 명소를 구경한 점으로 인해 1시간이 더 넘게 걸렸어요. 돌아가는 길은 이제 좀 익숙해 졌으니 조금 빠르게 걸어가 볼게요. 뱀 조심을 해야 할 거 같아요.

이곳을 걸으면서 왜 이곳 길 이름이 주상절리길이지 하고 계속 생각했는데 걷고 있는 길이 주상절리 위를 걷고 있는 거더라고요. 나무에 가려서 눈에 띄게 잘 보였던 건 아니지만 건너편 길 벽을 보면 주상절리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래는 걷고 있는 길 밑을 볼 수 있었던 일부 지점이었는데 여길 보고 내가 주상절리 위를 걷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제 저녁밥 먹으로 갈게요. 많이 걸어서 그런지 배가 상당히 고프네요. 이곳 근처는 아니고 이곳에서 40 km 떨어진 포천 지역의 또 다른 장소입니다. 이곳은 국립수목원 근처입니다. 다음 여행 목적지이죠. 트레킹 후 허기진 배를 만족시기키에 매우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식당 옆에 있는 카페입니다. 이곳 국립수목원 가는 길목에 정말 많은 음식점과 카페가 있더라고요.

경기 포천 카페 ‘산토리니아’

산토리니아 라는 이름의 카페입니다. 산토리니라는 이름을 가진 카페는 건물 디자인이 다 비슷한 거 같아요. 그리스 산토리니 섬 컨셉이어서 그런 거 같아요.

내부가 매우 독특했습니다. 동그라미 컨셉이예요. 좌석이 동그란 원형 내부에 중앙에 동그란 탁자가 있고 벽면에 좌석이 놓여 있었으며 2층으로 올라갈 때 계단 모양도 원호를 연상시켰고 2층 역시 동그란 벽면에 좌석이 있었어요. 창밖 풍경은 밤이어서 어떨지 궁금했는데 국립수목원의 산 풍경이지 않을까 합니다. 나중에 와 봐야겠어요. 공간 활용을 너무 잘 한 카페였어요. 아담하면서 편안한 카페 분위기가 딱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크로플과 자몽차입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좌측을 보면 이런 풍경이예요. 가만 보니까 저기 블라인드 친 곳이 창밖 풍경일까 싶은데 확실하지는 않아요. 국립수목원 풍경이 보인다면 굉장한 뷰일 거 같아요.

우측은 이렇습니다. 포토존도 있어요. 가족 단위, 연인 사이, 친구 사이로 보이는 방문객들이 있었어요.

더 특별했던 점은 바로 중앙에 있는 이 나무예요. 진짜 나무입니다. 실내에 있지만 잎 색이 푸른데 햇빛을 못 볼 거 같은데 나무 상태는 좋아 보였어요. 신기했어요. 국릭수목원 길목에 있는 카페 컨셉으로 완벽했습니다.

지금까지 한탄강주상절리길 3코스 트레킹, 카페투어 였습니다. 참고로 한탄강주상절리길은 시원한 뷰 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길을 걷는다는 생각으로 와야 할 거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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