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카페,트레일/8월 13,14일) 제주 남부 카페 ‘허니문하우스’ 외 / 지질 트레일 ‘용머리 해안’ / 명소 ‘새연교’

목차

  1. 프롤로그
    1. 피아노 연주회
    2. 뚝섬 스케이트보드 파크
    3. 건대 카페 ‘에스프레소바 투또톤토’
  2. 1일차
    1. 제주 남부 카페 ‘원앤온리’
    2. 제주 남부 명소 ‘박수기정’
    3. 제주 남부 카페 ‘루시아’
    4. 제주 중문 카페 ‘더클리프’
    5. 제주 남부 명소 ‘새연교’
  3. 2일차
    1. 제주 남부 카페 ‘유동커피’
    2. 제주 남부 카페 ‘허니문하우스’
    3. 제주 남부 명소 ‘소정방폭포’
    4. 제주 남부 카페 ‘귤꽃다락’
    5. 제주 남부 지질 트레일 ‘용머리 해안’
  4. 에필로그
    1. 응급실 간 사연
    2. 성인군자형과 발명가형을 만나다
    3. 더운 여름 서핑을 하고 나서 구토 증상이 있는 경우

1박 2일 간의 제주도 남부 카페 여행 다녀왔어요. 카페 위주로 여행을 다녔고 그 주변에 있는 명소 몇 군데 들렀습니다. 같이 가볼게요.

프롤로그

피아노 연주회

제가 다니고 있는 피아노 학원에서 연주회가 열렸어요. 8월 8일 피아노 데이를 기념해서 여행 전전날인 11일 금요일에 열렸어요. 피아노 공부 3개월차 이므로 구경하러 왔습니다. 처음 경험해 보는 건데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저도 다다다음 연주회 때 연주하기 위해 곡 하나를 정했어요. 이걸로 정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뚝섬 스케이트보드 파크

여행 전날입니다. 서핑 연습하러 왔어요. 이곳은 바다가 아닌 육지입니다. 이날은 구름이 잔뜩 끼어서 덜 더웠어요. 시작해 볼게요.

이날은 카메라 위치를 달리 해봤어요. 자세가 점점 세련되어 지고 있어요.

하지만 기술이 들어가면 여전히 어설퍼요.

위 기술을 계속 연습하는 이유는 바로 바다에서 아래의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 입니다. 좀 더 상단부에 올라가서 상체를 반듯하게 세운 후 기술을 시도해 봐야겠어요.

사진출처 스톡트매거진

서핑 연습 마치고 건대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가볼게요. 오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서 평상에 누우면 시원하고 너무 좋을 거 같아요.

건대 카페 ‘에스프레소바 투또톤토’

여기는 건대 근처에 있는 커피숍입니다. ‘투또톤토’ 는 이탈리아어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스타일의 커피를 판매하나 봐요.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디저트가 많았어요.

여기 커피 종류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일단 저는 이곳의 시그니처 커피 음료를 맛보겠습니다.

그리고 시즌 한정 음료도 판매하고 있는데 하루 20 잔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여기 내부는 이렇게 중앙 바 형태로 되어 있어서 다른 커피숍과는 다른 형태의 실내 인테리어 입니다. 뒤쪽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 넓은 건 아니었어요. 벽쪽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있지만 테이블이 작아요. 이곳의 스타일인 거 같습니다.

시그니처 음료인 ‘에스프레소 만돌라 너티’ 라는 음료를 주문했어요. 디저트는 ‘에그타르트, 휘낭시에’ 입니다. 중간에 있는 디저트는 레몬과 치즈가 어우러진 맛이었어요.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에스프레소여서 그런지 커피 맛이 굉장히 진했습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그리고 시즌 한정 음료 맛이 궁금해서 ‘에스프레소 에르브 멘타’ 음료를 마셔봤어요. 잔 위에 올려진 잎은 민트 잎 입니다. 진한 민트 향을 느끼며 맛 보고 싶다면 민트 잎을 음료에 깊게 담가서 마시라고 했어요. 민트 향이 깊게 나서 그런지 커피 맛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처음 마셔보는 음료 맛이었습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1일차

공항입니다. 7시 출발 비행기 입니다. 저기 있네요. ‘KE 1017’. 게이트 통과하겠습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6시입니다. 출발하려면 1시간 남았어요.

출발하기 전까지 책을 좀 읽을게요. 이번 여행에서 읽을 책입니다. 성격에 관한 책이예요.

드디어 탑승합니다.

구름과 구름 사이를 예전에도 날았었는데 예전 기억이 떠오르네요.

제주 남부 카페 투어 중 첫번째 들린 카페는 아래의 카페입니다.

제주 남부 카페 ‘원앤온리’

이곳 카페 내부는 넓지는 않아요. 그리고 편한 좌석은 아닙니다. 예전부터 제주도 카페 여행을 할 때를 떠올려 보면 제주도는 대부분 테라스를 더 신경 써서 꾸민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문에 들어서면 이렇게 좁고 긴 창문으로 꾸며져 있어서 시원한 오션 뷰를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내부를 둘러볼게요.

한 켠에 마련된 좌석입니다. 방문객이 많아서 자리 맡는 건 쉽지는 않아요.

이곳이 실내의 메인 공간인데 여기 역시 자리 맡는 건 쉽지가 않습니다.

2층 테라스 입니다. 산방산 뷰가 굉장히 멋집니다. 날씨가 뜨거우면 이곳을 이용할 수 없을 거 같아요. 이곳의 메인 뷰인 산방산 뷰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테라스와 야외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뜨겁지 않은 계절에 찾는 것이 좋을 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층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이렇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덥지만 않으면 더 좋은데 말이죠.

1층 마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렇게 산방산 뷰가 끝내줍니다. 이것이 이곳을 찾는 이유인 것이죠.

자리를 찾고 있어요. 뷰가 확 트이지 않아서 다른 곳에 가볼게요.

여길 앉겠습니다.

앞쪽으로 오션 뷰, 옆으로 산방산 뷰 입니다.

음료는 ‘코코넛 라떼’ 예요. 잔 테두리에 코코넛 가루입니다. 그리고 코코넛이 잔 속에 가라앉아 있어요. 맛있었어요.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했습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할게요.

제주 남부 명소 ‘박수기정’

저기 절벽이 박수기정1) 이예요. 원래 저 위에 가고 싶었는데 길을 찾지 못했어요. 저 위는 갈 수 없는 곳 같아요. 일단 밑으로 가볼게요.

1) 박수기정 : 박수기정은 샘물을 뜻하는 ‘박수’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진 말로, ‘바가지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샘물이 솟아나는 절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박수기정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이곳인 거 같습니다. 물이 들어오는 시간 및 만조 시간에는 매우 위험하므로 가까이 가면 안됩니다. 볼거리는 많지는 않은데 저 절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명소로서 유명한 거 같아요.

그리고 박수기정에서 가까운 곳에 카페가 있습니다. 가깝게 보이지만 차 몰고 가야 해요.

제주 남부 카페 ‘루시아’

여기예요. 3년 전 즈음에 방문했을 때는 이곳 건물이 아니었어요. 그 옆에 매우 작은 카페였었거든요. 아래 사진 속 두 개의 건물로 확장 이전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3년 전에 방문했을 때 작은 카페였을 때가 너무 좋았었어요.

이곳의 뷰 특징은 오션 뷰와 박수기정 절벽 뷰입니다.

2층 테라스가 있는데 덥지 않다면 2층에서 뷰를 만끽하는 것도 좋겠지만 너무 뜨거우므로 내려갈게요.

더운 날씨여서 대부분 방문객은 실내에 있습니다.

창가 쪽에서 밖을 바라보면 이렇습니다. 괜찮은 거 같아요. 하지만 창가 쪽 자리는 맡기가 쉽지 않아요. 참고로 저기 정면에 바다 위에 떠 있는 섬 같은 것은 섬은 아니고 송악산 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지난 제주 여행 때 가봤어요.

여기는 별관인데 이곳에서는 이곳의 메인 뷰인 박수기정 절벽 뷰가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메인 건물에 있는 1인석에 앉을게요.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입니다. 원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둘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되며 고소한 것을 선택했습니다. 커피 맛 나쁘지 않았어요.

밖으로 나왔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파라솔 밑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간 장소는 중문 해변입니다. 이곳은 제주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서핑 해변이예요. 서핑하는 사람들과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전에 서핑을 하기 위해 서프보드를 들고서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을 왔다갔다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있거든요.

다음으로 가볼 카페는 매년 제주도에 오면 들리는 카페입니다. 들어가 볼게요.

제주 중문 카페 ‘더클리프’

매년 올 때마다 무언가 바뀐 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 알아볼게요.

제주도에 있는 카페들 중 이곳만의 색깔이 분명한 만큼 매우 유니크 합니다.

이곳 카페 역시 실내보다는 실외가 메인인 듯 싶어요. 하지만 덥기 때문에 대부분은 실내에 있어요.

음료 주문하고 올게요. 여기 음료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참고로 밤에는 펍으로 운영을 하므로 카페 음료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논알콜 칵테일을 주문할게요. 운전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논알콜 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여기 앉았습니다. 음료는 ‘클리프 피나콜라다’ 그리고 ‘바이올렛’ 입니다. 좌측에 있는 음료가 ‘클리프 피나콜라다’ 예요. 두 음료 맛이 전혀 달라요. 둘 다 맛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왔다면 저기 중앙 바에 앉아서 대화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올해 바뀐 점이 바로 이거예요. 낮에는 더워서 이용을 하는 사람들이 없는 거 같은데 밤에는 많이 이용할 거 같습니다. 이용 방법은 바로 이어서 나오는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또 바뀐 점은 ‘과도한 가무는 영업허가상 불가능합니다.’ 입니다. 가무가 너무 과도해서 신고 들어갔었나봐요. 밤에 온 적은 없지만 언제 밤에 한 번 와 봐야 겠어요.

구름이 걷히니 더욱 뜨거워져서 사람들이 전부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여기 실내도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예요.

다트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이용 가격은 방문 당시 1,000 원 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왔다면 다트 게임해서 이곳 음료 내기 해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한 켠에는 서핑 해변에 어울리게 이렇게 서프보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비치 용품도 판매하고 있어요. 전부터 비치 용품 매장 만나면 커다란 토트백을 사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곳도 커다란 거는 없네요.

내일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숙소에 왔습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6시 20분 입니다. 여기는 5층 옥상인데 저 멀리 ‘문섬’ 이 보입니다.

옥상에서 창밖 뷰는 이러한 뷰예요. 올드한 인테리어인데 나쁘지 않았어요. 올드하게 깔끔한 느낌이었거든요.

이곳에 숙소를 잡은 이유는 걸어서 1 k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는 새연교에 가기 위해서 입니다. 저기 돛 모양의 구조물이 있는 다리가 새연교1) 입니다.

1) 새연교 :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로 유명한 새연교는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하는 다리로서 서귀포와 새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좋은 인연을 아름답게 맺어보자는 취지가 있다. 새연교는 서귀포 관광 미항의 랜드마크이며 최장 보도교로 차량은 출입이 불가하다. 주변에는 보행 산책로와 새섬 산책로, 뮤직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어 관광을 하며 산책하기 좋다. 제주 올레길 6코스에 포함된 이후로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고 각종 이벤트와 공연 행사 또한 이루어지고 있어 새연교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 visitjeju)

제주 남부 명소 ‘새연교’

여기가 ‘새연교’ 입니다.

시기를 잘 맞춰서 오면 이렇게 음악 콘서트도 해요. 7년 전 즈음 관람한 적이 있는데 매우 좋았어요.

지금 시각은 오후 6시 40분 입니다.

여기가 새연교 끝이예요. 크게 볼 거는 없어요. 하지만 새연교의 메인 테마는 야경입니다. 하지만 이날은 구조물과 다리에 불을 켜지 않았어요. 이날은 왜 그런지 궁금하네요. 숙소 사장님이 그러는데 매일 켜는데 안 켜는 거 보니 오늘은 고장인 거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참고로 특정 시간에 음악 분수쇼를 하는데 너무 소음이 커서 숙소에서도 들리더라고요. 조용히 야경 산책을 하고 싶었는데 다음에 올 때는 음악 분수쇼 시간을 피해야겠어요.

이제 그만 하루를 마무리하러 숙소로 가보겠습니다.

씻고 잠자기 전에 책 읽으려고 숙소 옥상에 왔어요. 좌측 소파에는 이 숙소를 이용한 처음 본 젊은 친구가 앉아 있어요. 그리고 대화를 나누다가 응급실을 가게 되었습니다. 응급실에 다녀올게요. 그 이유는 아래 에필로그에서 이어집니다.

2일차

굿모닝~ 이곳의 식구인 허스키예요. 매우 순해요. 지금 시각은 오전 10시 입니다. 어제 응급실에 다녀오며 제가 운전을 했는데 감사하다며 아침밥 사주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어요.

여기 숙소는 2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모든 게 오래되어 보이지만 굉장히 깔끔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관리를 잘 하시는 거 같아요.

아침밥은 ‘성게 미역국’ 입니다. 여기 식당 종종 이용하는데 가격이 좀 비싸더라고요. 성게 미역국이 2만원 입니다. 하지만 맛있어요.

아침밥을 얻어 먹었으니 커피는 제가 사야겠죠. 숙소 근처에 마침 제가 선호하는 카페가 있었는데 이곳 카페 이름은 ‘유동커피’ 입니다.

제주 남부 카페 ‘유동커피’

5년 전 즈음 찾았을 때는 작은 가게였는데 부산 쪽에 체인점이 많이 생겼더라고요. 처음 왔을 때보다 많이 유명해졌어요. 이곳 본점은 크게 변한 게 없어서 낯설지 않아요. 여기 내부는 매우 작은 공간의 카페입니다. 작은 본점에서 시작해서 크게 성공을 한 카페예요. 멋집니다. 제가 주문한 커피는 ‘송산동 커피(아래)’ 입니다. 5년 전 즈음 먹었던 커피가 바로 이거였거든요. 메뉴가 많이 늘었어요. 함께 온 분들은 ‘카페 모카 초코(위), 로얄 밀크티(좌)’ 입니다. 음료 맛 너무 좋았어요. 참고로 ‘카페 모카 초코’ 위에 그려진 그림은 사장 님 얼굴을 캐릭터화 한 얼굴입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해 볼게요. 두 분은 ‘우도’ 가신다고 하셨어요. 저는 오늘 방문할 카페를 이어서 계속 가보겠습니다.

제주 남부 카페 ‘허니문하우스’

이곳은 주차장에서 카페까지 걸어가는데 제법 시간이 걸립니다. 약 400 m 정도 거리인 거 같아요. 하지만 걷는 길이 나쁘지는 않아요.

여기예요. 아마도 이곳은 전에 리조트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카페로 운영하고 있어요.

카페 가는 길이 평범하지는 않아요. 전국에서 이런 스타일의 카페는 이곳 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유니크한 카페인 것이 분명합니다.

들어가 보겠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세요. 좌측에 잼버리 대원이 놀러왔어요. 네덜란드에서 왔대요. (제가 물어 본 건 아니예요.)

뭐 마실까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겠습니다.

이곳도 실내 좌석은 이미 만석입니다.

역시 이곳도 메인은 테라스 입니다.

테라스에 나오면 이러한 뷰입니다. 너무 멋지죠. 문제는 8월이어서 덥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섬은 ‘섶섬’ 이라고 합니다.

저기는 그늘이 좀 있네요.

우측 뷰는 이러한 절벽 뷰입니다. 경치가 멋져요.

여기 앉았어요.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나쁘지 않습니다.

마당이 넓지도 좁지도 않은데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너무 괜찮았습니다.

제주 남부 명소 ‘소정방폭포’

허니문하우스 주차장 옆에 작은 길이 있는데 ‘소정방폭포1)‘ 로 통하는 길입니다. 크게 기대는 하지 마세요. 작거든요. 여유가 있다면 이 길을 통해서 폭포 보고 ‘허니문하우스’ 가도 괜찮을 거 같은데 제법 거리가 깁니다. 약 500 m 정도이고 가는 길이 오르락내리락하며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지도 앱을 통해 길찾기를 하면 소정방폭포를 거쳐서 허니문하우스에 가도록 안내를 할 수도 있으니 이러한 점에 유의하세요.

1) 소정방폭포 : 소정방폭포는 정방폭포에서 동쪽으로 300m 떨어진 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높이는 7m 정도로 해안을 향해 떨어진다. 아담한 물줄기가 친근한 느낌을 준다. (출처 : visitjeju)

소정방 폭포 전방에 있는 절벽 뷰 입니다. 여기도 절벽 뷰가 멋져요.

소정방폭포가 보기에는 작은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3층 건물 높이이니 작은 것만은 아닌 듯 해요.

다음 장소로 이동할게요. 이동하는 중에 잠깐 이곳에 들렀어요. ‘자구리 담수욕장’ 입니다.

저기 밑에 보이는 물이 채워져 있는 공간이 담수욕장입니다. 물이 굉장히 차가울 거 같아요. 발 한번 담그고 가고 싶지만 오늘 서울 복귀해야 하므로 발은 다음에 담그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겠습니다.

제주 남부 카페 ‘귤꽃다락’

이곳은 귤을 주제로 한 카페입니다. 여기 건물 안쪽에 귤밭이 있어요. 그래서 카페를 이용하면서 귤밭을 구경할 수 있죠. 구경을 허용하는 귤밭 공간은 넓지는 않습니다. 들어가 볼게요.

이곳은 제가 선호하는 카페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죠. 그 스타일은 바로 이러한 분위기입니다. 빈티지하지만 올드하면서 아기자기하고 예쁘며 여유가 느껴지는 분위기!

뭐 마실까요. 논-커피 ‘귤라떼’를 시켜야 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날 저는 다른 걸 시켰죠. 왜 ‘귤라떼’ 가 주문할 때는 눈에 띄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옆에 손님들이 주문한 음료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다가 메뉴판을 보니 다들 ‘귤라떼’ 를 주문한 거 같았습니다. 무슨 맛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다음에 ‘귤라떼’ 맛 보러 다시 찾아야겠어요.

그리고 ‘귤 양갱’ 도 있는데 궁금해서 주문했습니다. 맛은 제 스타일은 아니예요. 밤 양갱 혹은 젤리 느낌이 날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귤이어서 그런가 봐요.

이렇게 주문했어요. ‘제주녹차샷슈크림라떼, 귤양갱, 크로플’ 입니다. 이 공간은 별채예요. 여기 공간 너무 마음에 듭니다.

창밖은 귤밭이예요.

귤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참고로 이곳에는 중국 단체 관광객이 끊임없이 방문을 합니다. 아마도 중국 관광 상품 코스에 이곳이 포함되어 있는 거 같아요. 조용히 나만 이용하고 싶은 카페이고 싶지만 그러려면 비시즌에 와야 할 거 같아요.

다음 장소는 트레일 코스 입니다.

제주 남부 지질 트레일 ‘용머리 해안’

이곳은 원할 때 언제든 입장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이유는 절벽 밑 트레일 코스이기 때문에 파도 등 기상이 좋지 않은 경우 입장을 할 수 없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언덕 밑 둘레를 걷는 트레일 코스예요.

매표소에 가는 중입니다. 아래 사진 속 우측에 보이는 회색 건물이 매표소 입니다.

뒤돌아보면 산방산이 이렇게 웅장하게 보입니다. 여기 장관이네요. 이번 여행의 가장 베스트 뷰 포인트로 할만 합니다.

조수 간만의 차이 및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이곳을 이용하는데 제한이 따르기 때문에 관람 당일 입장 가능 여부 및 시간을 미리 확인을 한 후 이곳을 우선적으로 일정 짜는데 신경을 써야 할 거 같아요.

입장 했습니다. 여기 걸을 때는 천천히 주의하며 걸어야 합니다.

여기는 한국사 책에 나온 장소였네요.

이제 절벽 밑이예요. 조심해야 해요.

용머리 해안에서 가장 바다 쪽에 있는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너울성 파도를 주의하며 걸어야 해요.

반환점을 돌면 산방산이 웅장하게 보입니다. 지구 고생대에 와 있는 거 같죠. 너무 멋지네요. 여기도 이번 여행의 베스트 뷰 포인트로 하고 싶습니다.

이곳은 지구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이 작은 다리가 이곳의 가장 난코스 입니다. 물이 솓구치므로 주의하며 건너야 해요. 저는 이미 건너왔어요.

여기를 오르면 용머리 해안 트레일 코스는 끝납니다.

제주 여행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뭐 사갈까요!

지금까지 8월 광복절 연휴 1박 2일 제주 카페 여행 및 트레일과 명소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주는 1박 2일 양양 서핑 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에필로그

응급실 간 사연

숙소 옥상이예요. 이곳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 친구가 오늘 서핑을 하고 나서 구토 증상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웻수트를 입었는지 물었죠. 그렇다고 했습니다. 보통 구름 한 점 없고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한여름에 두께가 있는 웻수트를 입고 서핑을 할 경우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것을 서핑을 해본 사람이라면 들었을 거 같아요. 밥을 먹어도 구토를 하고 약을 먹어도 구토를 한다고 하여 응급실에 가야 할 거 같다고 말해 주었고 설득 끝에 응급실에 갔습니다. 응급실에 가니까 많은 사람들이 응급실을 이용하고 있더라고요. 수액을 맞고 회복이 되었는지 숙소로 복귀할 때는 많이 좋아 보였습니다. 응급실 다녀오니까 00시 정도 되었어요. 다행스럽게도 숙소 근처에 응급의료센터가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성인군자형과 발명가형을 만나다

여기는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카페 ‘유동커피’ 입니다. 어제 응급실에 다녀온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죠. 음료는 각각 ‘카페 모카 초코(위), 로얄 밀크티(좌), 송산동 커피(아래)’ 입니다. 새로운 분들을 만나면 MBTI 를 물어보는데 한 분은 ‘성인군자형’ 이시고 다른 한 분은 ‘발명가형’ 이더라고요. 제가 ‘아이디어뱅크형’ 이니까 만일 제가 내향성(I) 이 아닌 외향성(E) 이라면 정면에 계신 분과 유사한 성향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서운 응급실을 계기로 만났지만 그래도 심각하지 않고 유쾌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반가웠습니다.

더운 여름 서핑을 하고 나서 구토 증상이 있는 경우

열사병일 수 있으니 꼭 응급실에 가서 상담을 받으세요. 심각하지 않다면 수액을 맞고 바로 회복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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